[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TL'의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회사 전반적인 쇄신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는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3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31억원)를 하회했다.
TL의 매출이 소폭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로 PC게임 매출은 92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을 끌어올렸으나, 올해 1분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TL의 성과 부진으로 실적과 주가 회복은 쉽지않은 상황"이라며 "임원을 중심으로 사업 개편을 시작했지만, 회사 전반적으로 쇄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 집약적이고,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엔씨소프트의 스타일이 젊은 게이머들에게 어필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장르 다변화·신작 성과·비용절감 등을 도출하지 못하면 주가는 계속 힘들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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