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4·10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하는 김수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일 "서대문을이 험지로 고착되는 것을 막아야 마포도, 종로도, 용산도 지킬 수 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당과 싸워 서대문을을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정당정치 30년, 지역정치 20년간 중앙당 사무처 공채, 서울시 의원으로서 뉴타운 사업 완수,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기획위원으로서 활동했다"며 "실력이 검증된 후보만이 험지 중의 험지인 서대문을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 후보와 함께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규인 국민의힘 법사정책자문위원이 있다.
서대문을은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내리 패한 국민의힘 험지 중 하나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10년 사이 국민의힘에게 수도권이 험지로 급속히 변한 것은 주변의 권유로 출마의 과실만 따 먹거나, 낙선 후 지역을 떠나버린 후보들을 공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의선 지하화 사업 △경전철 서부선 102번 역사 노선 조정 △강북횡단선 간호대역 설치 등 '교통격차 해소 3대 공약'을 제시하고 자신이 필승카드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윤 대통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에서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 공약을 입안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대통령의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를 계기로 도심 지역에서 가까워 사업성이 높은 경의선 서울역-수색 구간 5.4㎞를 지하화할 것을 공약했다"며 "지하화 뒤 새로 생기는 지상 공간에 도로, 연구단지, 주택, 호텔 등 입체복합도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경전철 서부선 102번 역사는 명지전문대, 103번 역사는 명지대 4거리역으로 각각 조정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아직 예비타당성 결과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강북횡단선은 경제성 지표에 더해 교통격차 해소가 포함된 예타지표 개편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강북횡단선 간호대역 설치를 공약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