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의 소니뮤직그룹이 전설적인 팝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의 절반을 최소 6억달러(약 8000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가수 한 명에 대한 저작권 거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소니뮤직그룹은 마이크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의 절반을 마이클 잭슨 재단으로 부터 6억 달러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음악 산업과 연관된 몇몇 소식통들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자산 가치가 12억달러~15억달러(약 1조6000억~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소니뮤직과 마이클 잭슨 재단은 이같은 평가에 따라 저작권 절반을 6억 달러에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에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은 포함됐지만, 잭슨의 음악을 사용한 로열티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 재단은 매해 저작권 수익으로 7050만 달러(약 1009억원)를 얻고 있다. 이 중 음반 및 출판물 관련 직접 수익은 4720만 달러(약 629억원)로 추정된다.
특히 내년에는 잭슨의 전기 영화인 '마이클'이 개봉돼 저작권 수익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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