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맞아 콜라보 만발한 인기 게임들…즐길거리 '풍성'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인기 게임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유명 콘텐츠와의 IP 콜라보레이션을 연이어 실시하며 게임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 콘텐츠의 결합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자체 개발작 'P의 거짓(Lies of P)'에서 액션 RPG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와의 콜라보를 예고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P의 거짓 이용자는 2월 14일부터 와룡의 감성을 담은 무기 '청룡언월도'와 코스튬 '명예를 아는 자의 갑옷' 등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와룡은 일본 코에이테크모게임스 산하 부서 '팀 닌자'가 개발한 액션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삼국지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의용병이 요마들을 상대하며 펼쳐지는 검극 액션이 특징이다.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간판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에 글로벌 히트작 '더 위쳐3: 와일드 헌트'와의 콜라보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서머너즈 워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콜라보를 통해 '게롤트'와 '시리' 등 더 위쳐3의 주인공들이 서머너즈 워에 참전했다.

컴투스는 이번 콜라보에 힘입어 다시 한번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 차트 역주행을 일구기도 했다. 업데이트가 이뤄진 지난달 31일 기준 서머너즈 워는 독일, 프랑스, 홍콩, 태국 등 16개 지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톱10에 진입했고 주요 게임 시장인 북미에서도 10위권에 올랐다. 한국 구글플레이에서도 업데이트 당일 게임 매출 20위로 급상승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모바일 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인기 웹툰 '신의 탑' 콜라보를 지난달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는 신의 탑의 인기 영웅 3종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0층 규모로 확장된 '스페셜 시련의 탑'도 업데이트했으며 콜라보 영웅 전용 성물을 공개했다.

게임을 넘어 각종 식품과 이색 콜라보를 이어가는 '검은사막'이 이번에는 치킨과 손을 잡았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손잡고 '검은사멕시카나' 콜라보 세트를 지난 7일 선보였다. 검은사멕시카나 세트는 치킨과 소떡소떡, 콜라로 구성됐다. 구매 시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검은사막 X 멕시카나 콜라보 상자' 인게임 쿠폰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