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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車] "내려 개XX야" 차선 변경 사고 후 수차례 더 들이받은 운전자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 운전자가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났음에도 상대방이 주행을 멈추지 않고 수차례 더 들이받아 보복운전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운전자가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났음에도 상대방이 주행을 멈추지 않고 수차례 더 들이받아 보복운전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 사진은 사고가 난 상대방이 차를 가로막아 세운 뒤 운전자를 향해 위협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한문철TV']
한 운전자가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났음에도 상대방이 주행을 멈추지 않고 수차례 더 들이받아 보복운전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 사진은 사고가 난 상대방이 차를 가로막아 세운 뒤 운전자를 향해 위협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한문철TV']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1시쯤 5차선 도로에서 차량을 이끌고 주행하던 중 사고가 났다. 당시 그는 2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1차로에는 흰색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중이었다. 이 시점에서 A씨가 더 빠른 속도로 달려 SUV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차선 변경 시점에서 추돌했으나, SUV 차량은 A씨의 차량 뒷 부분을 수 차례 더 들이받았다. 이를 두고 A씨는 보복운전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SUV 차주는 A씨 차량 앞으로 가로질러 막아세운 뒤 차량에서 내려 "죽고싶냐 XX새X야. 차에서 내려라. 넌 죽었다 개XX야"라는 등 욕설과 함께 A씨를 위협했다. 이에 A씨는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상대방은 차량을 때리며 계속해서 위협을 이어갔다.

결국 A씨는 자리를 옮겨 경찰에 신고했다. 상대방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보복 운전을 부인하며 당시 사고로 당황해 엑셀과 브레이크가 헷갈려 여러 번 추돌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경찰은 SUV 차주에 대해 거짓말탐지기를 진행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위 사진은 상대방 차량이 A씨의 차량 후미 부분을 수차례 들이받는 모습.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위 사진은 상대방 차량이 A씨의 차량 후미 부분을 수차례 들이받는 모습.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위 사진은 상대방이 A씨 차량 앞에 멈춰 세운 뒤 차에서 내려 욕설하는 정황.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위 사진은 상대방이 A씨 차량 앞에 멈춰 세운 뒤 차에서 내려 욕설하는 정황. [사진=유튜브 '한문철TV']

해당 사건은 지난 7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조명했다.

이를 접한 한 변호사는 SUV 차주의 보복운전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후방 추돌 사고가 난 부분은 상대방이 A씨가 멈췄다고 생각하고 계속 주행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A씨에게도 사고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이 차 앞으로 와 멈춰세운 것은 보복운전으로 보기 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차에서 내린 뒤 욕하고 협박하면서 차를 때린 부분은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또 "첫 추돌 이후 A씨 차량 후미에 수차례 더 들이받은 부분은 상대방의 고의성 여부가 중요하다. 경찰의 수사가 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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