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결혼하는 데 필요한 평균 비용이 3억원을 웃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남성과 여성의 평균 결혼 비용은 약 40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1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2024 결혼비용 리포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결혼 평균 비용은 3억47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결혼 5년차 이하의 기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결혼에 드는 평균 비용은 남성이 3억2736만원, 여성이 2억8643만원인 것으로 집계돼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4000만원 이상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집값'이었다. 신혼집은 평균 2억4176만원의 비용을 보여 결혼 비용 중 약 79%를 차지했다. 부모님 댁에서 함께 거주하는 경우, 관사 등을 제공받는 경우는 0원으로 표기했다.
뒤를 이어 '혼수' (2615만원) '예식장' (990만원) '신혼여행' (744만원) '예단' (566만원)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40대 그룹이 예단과 예물에 사용하는 비용이 가장 많았으며 20대 그룹은 예식장을 비롯해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라 불리는 '스드메'에 사용하는 비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왔다.
가연은 "평균 비용은 어디까지나 평균치일 뿐 실제로는 신혼집과 혼수, 예식장 등에서 큰 지출 없이 진행한 경우도 많았다"면서 "결혼 당사자인 예비 신랑과 신부가 마음을 모아 합리적인 비용으로 결혼을 진행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