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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계획 발표


공공주도 사업으로 전환 시행... '안전‧기술‧서비스에 재투자' 방침

[아이뉴스24 이광열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계획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기계공업의 출발이자 철도산업의 심장이었던 용산이 세계와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미래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부지인 ‘철도 용산 정비창’ 일대는 철도학교, 철도병원, 철도공장 등 관련 시설이 집중된 한국철도의 종합 클러스터로 지난 100여년 간 한국 철도산업의 최전선을 지켜왔으며, 공사 출범 당시부터 안고 있던 4조 5000억 규모의 고속철도 운영부채 해소를 위해 노력하던 코레일은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로 경영정상화의 돌파구를 모색해왔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사진=한국철도공사]

앞으로 코레일은 공동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함께 인허가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설치한 후 민간에 토지를 공급해 창의적으로 고밀도로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인허가와 기반시설 공사 등은 SH와 공동 시행으로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또 이날 발표에서 "공기업으로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국정 철학과 정책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며, ‘용산시대의 개막’에 발맞춰 용산 일대를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 ‘역사‧문화‧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국토공간의 혁신방안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레일은 개발 수익성을 높여 안전예산 확대와 친환경 철도차량 구입, 노후역사 개량 등 서비스 제고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현재 240% 수준의 부채비율이 160% 이하로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용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창출과 철도 안전투자 확대의 구심점으로 삼아 세계 최고의 철도운영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대전=이광열 기자(jscr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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