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로 유명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선장이 바뀐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4일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초 넷마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은 도기욱 CFO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도기욱 신임 대표는 향후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재무 실적 개선을 이끌 예정이다. 넷마블 CFO직도 함께 맡는다.
넷마블 측은 "도기욱 CFO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선임한 건 재무 전략을 기반으로 한 효율 중심의 경영으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난 2021년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및 VFX(특수시각효과)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종석, 김아중 등 유명 연예인 매니지먼트와 '비밀의 숲' 등 드라마 제작 사업을 전개하는 에이스팩토리를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지난해 1월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도 론칭했다. 메이브 데뷔곡 '판도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3000만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11월 선보인 신보 '왓츠 마이 네임'은 공개 17시간만에 150만뷰를 달성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한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 줄곧 회사를 이끌었던 서우원 전 대표는 넷마블에프앤씨 경영에 전념할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출시를 앞둔 신작 PC-모바일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비롯해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등의 기대작을 개발하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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