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최근 신입에게도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늘면서 사회 경험이 있는 ‘중고신입’ 선호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인사담당자와 직장인들은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포함 직장인 9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고신입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4%가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시 연차는 △1년 이상~2년 미만(23.5%) △2년 이상~3년 미만(21.1%) △입사 1년 이내(19%) △3년 이상~4년 미만(11%) 순으로 집계됐다.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하는 이유는 △규모가 더 큰 기업으로 이직 희망(33.8%) △직무 변경 희망(19%) △연봉을 높이기 위해(18.4%) △워라밸을 위해(14.2%) 등이 꼽혔다.
인사담당자들은 중고신입으로 채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 연차 평균은 평균 3.8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답한 연차는 3년(40.3%)이었다.
중고신입 선호도는 △매우 선호(16.8%) △대체로 선호(73%) △대체로 비선호(9.5%) △매우 비선호(0.7%) 순으로 응답자의 10명 중 약 9명(89.8%)이 선호한다고 답했다.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이들은 △어느 정도 회사 생활을 알고 있는 것이 좋아서(46.2%) △업무에 빨리 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 △어떤 경험이든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17.2%)를 이유로 들었다. 채용하는 직무와 유관한 경력이 아니더라도 중고신입을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9%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4년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0%p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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