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의 전방 효과에 더해 전동화 부품 물량 증가 덕이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14.2% 늘어 59조25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연간 최고 매출액인 2022년보다 7조3500억원가량 많다.
영엽이익은 2조2953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지만, 2014년 역대 최대인 3조1413억원를 넘지는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로 전동화 부품 공급 증가 △중대형·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종 중심으로 제품군이 변하면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판매 확대 등이 좋은 실적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14조672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8% 감소한 5232억1600만원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11조8093억원에 그쳤다. 반면, 부품 제조 부문 매출(3조49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SUV 생산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늘고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AS사업부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2조7819억원을 찍었다. △글로벌 수요 증가세 지속 △판매 가격 현실화 등이 배경이다.
현대모비스는 “생산물량 감소와 일부 차종의 배터리셀 매출 제외 등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액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AS사업은 글로벌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판매가격 현실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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