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무작정 뛰어든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24일 울산해양경찰서는 바다에 빠진 여성의 생명을 구한 30대 인도네시아인 선원 리얀토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무작정 뛰어든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은 감사장을 받은 리얀토 씨(가운데)의 모습. [사진=울산해경 제공]](https://image.inews24.com/v1/a7e72eb29a9b68.jpg)
울산 방어진 선적 '동창호' (29톤급 어선) 선원인 리얀토 씨는 지난 18일 방어진항에서 술에 취해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 A씨를 목격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리안토 씨는 추락 후 의식 없이 바다로 가라앉는 A씨를 붙든 채 해경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차가운 물 속에서 버텼다.
리안토 씨 덕에 A씨는 해경 구조대 도착 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무작정 뛰어든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은 감사장을 받은 리얀토 씨(가운데)의 모습. [사진=울산해경 제공]](https://image.inews24.com/v1/969b67f56618c5.jpg)
정욱한 울산해양경찰서장은 리얀토 씨에게 "사고 당시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신속한 대응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감사장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혹한기 바다에서는 체온 유지가 어려운 만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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