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KGC인삼공사는 다가오는 설을 맞이해 정관장 브랜드별 구매 트렌드 분석을 통해 추천 선물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먼저 직장인 대상 선물로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꼽았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스틱형 파우치에 담아낸 정관장의 대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서울 내 강남·서초·여의도 등 직장인이 밀집한 업무지구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한때 '미생 홍삼'으로 불렸을 만큼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스틱형으로 바쁜 업무 중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고객 연령층 분석 결과, 젊은 직장인 비중이 높았다. 3040대 구매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해 정관장 설 행사 기간 동안 제품별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 등 명절 선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홍삼톤'은 연령층이 높은 지역에서 인기가 많았다. 홍삼톤은 광주광역시,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섭취 연령이 높은 지역일수록 홍삼톤과 같이 전통적인 액상 형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삼톤은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각종 생약재를 배합해 성별, 체질 등에 구애 없이 성인남녀 모두가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1993년 출시 이후 홍삼톤, 홍삼톤골드, 홍삼톤청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명절선물로 꾸준하게 사랑받아왔다.
정관장의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인 '황진단'은 서울 평창동, 서울 한남동, 대구 수성구 등 전통적인 부촌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황진단은 정관장 홍삼과 귀한 전통 원료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환 1개당 2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신제품 '황진단 천 노블라인(20환)'의 경우에는 150만원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상견례와 거래처 등 VIP 선물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최초로 금박을 적용하고 상위 0.5%의 천삼을 주원료로 한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홍삼정에브리타임 필름'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구강용해필름(ODF)에 정관장의 기술로 홍삼농축액을 압축시킨 필름형 제품이다. 하루 한 장으로 홍삼의 기능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야외에서도 물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지난 7월 출시 후 석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에브리타임 필름의 면세점 매출 비중은 전 제품 면세점 매출비중 대비 44% 가량 높다. 1일 섭취량 당 열량 0㎉인 제로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새로운 필름 제형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20대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이 제품의 20대 매출 비중은 정관장 평균과 대비해 약 75%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버섯 달임액', '영지차가버섯 달임액'은 대형병원 인근 매장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정관장 매장에 따르면 "병문안을 위해 선물로 구입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서울 아산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 인근 매장들은 버섯 달임액류 매출 비중이 전체 평균 대비 5~10배 이상 높았다. 정관장의 버섯 달임액 2종은 5060 매출 비중이 62%로 정관장의 5060 평균 매출 비중 보다 높아 병문안 선물 수요가 많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구매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버섯 달임액' 2종은 100% 유기농 계약 재배를 통해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상황과 영지버섯을 사용했다. 베타글루칸, 폴리페놀 등 성분이 풍부한 버섯은 미국 FDA의 10대 항암식품 중에 하나로 선정된 식품이다. 베타글루칸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폴리페놀은 항산화 성분으로 유해한 활성산소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활기력'은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 인계동과 대전 중앙로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수원 인계동은 수원시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곳으로 일평균 유동인구가 50만명에 달하는 지역이다. 대전 중앙로역은 인근에 선화동 음식특화거리가 형성돼 있어 젊음의 거리로 알려져 있다.
정관장 활기력은 6년근 홍삼농축액에 생강, 대추, 구기자, 오미자, 황기 등 전통소재와 비타민 B, C를 배합한 앰플형 건강 드링크다. 한 병 섭취만으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어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활기력은 온라인 구매 역시 활발하다. 활기력의 온라인몰 매출 비중은 정관장 평균에 비해 4.7배나 높다. 최근에는 간편함과 맛은 물론 재미요소까지 담아낸 '활기력부스터 엔진 SET', '활기력 에너지박스', '활기력 JOY' 등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모바일 건강 선물로 자리매김했다.
'홍삼오일 RXGIN CLEAN(알엑스진 클린)'은 4050세대와 고령층에서 인기가 높다. 서울의 대형 전통시장인 경동시장과 광장시장 인근과 탑골공원 등 50대 이상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인기가 많았다. 연령대별 구매비중은 40대 18%, 50대 28%, 60대이상이 45%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주요 광역시보다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등에서 골고루 판매됐다.
홍삼오일 RXGIN CLEAN이 40대 이상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전립선 건강에 도움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출시한 '홍삼오일 RXGIN CLEAN'은 식약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공식 인정 받은 홍삼오일을 주 원료로 한 제품이다.이 제품은 출시 후 별도 광고 없이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4차례 판매 모두 품절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뿌리삼'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명동 부근 매장들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인들이 '뿌리삼'을 선호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접해 온 한국의 홍삼은 곧 '뿌리삼'이라는 인식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여기에 가공제품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야 믿음을 주는 중국인들의 문화적 특성도 반영되어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정관장 홍삼의 품질을 최상으로 여기며, 천삼 등 고가의 뿌리삼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뿌리삼의 면세점 매출 비중 역시 정관장 평균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