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GE 베르노바와 HVDC 사업 협력 MOU

LS일렉트릭 HVDC 인프라 활용해 글로벌 QCD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LS일렉트릭은 24일 LS용산타워에서 GE 베르노바(GE Vernova)와 전압형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초고압직류송전)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요한 빈델레(왼쪽) GE 베르노바 Grid Solutions GSI CEO와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이 24일 LS용산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QCD(Quality·Cost·Delivery)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전력산업 전문 인프라 기업으로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을 비롯한 초고압 변압기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GE 베르노바의 글로벌 기술력과 인지도를 국내 전압형 HVDC 시장 확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GE 베르노바의 Grid Solutions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초고압 전력기기와 HVDC 분야 글로벌 제조기업이다. 최근 전압형 HVDC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유럽·미주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11년 총 1100억원을 투자해 부품 입고부터 시운전까지 가능한 HVDC 전용공장을 부산에 마련한 후 핵심설비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해외 HVDC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