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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릿벤처스, '벤처투자 혹한기' 뚫고 지난해 50건·900억원 투자


1호 투자 포트폴리오 '밸로프' 최종 회수 완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크릿벤처스는 벤처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2023년 총 900억4000만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크릿벤처스는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설립해 주목받은 투자사로 설립 4년차를 맞았다.

크릿벤처스는 지난해 총 50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분야별 비중은 △콘텐츠38% △게임 24% △플랫폼 18% △블록체인 12% △커머스 6% 등이다. 특히 음원(반),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총 12건의 프로젝트투자를 집행했으며 일부는 조기에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진=크릿벤처스]
[사진=크릿벤처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콘텐츠 분야에 △런업컴퍼니(영상) △디오디(음악) △헬로에이티투(음원유통)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에△게임테일즈(MMORPG) △퍼즐몬스터즈(RPG) △Carbonated(슈팅), ‘플랫폼’ 분야에 △버핏서울(헬스) △펀더풀(투자), 블록체인 분야에△SAGA(인프라) △Pudge Penguin(NFT) △KTX(Defi) △IntellaX(게임) 등이 있다.

기투자한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크릿벤처스의 1호 투자 포트폴리오인 '밸로프'는 2022년 말 코스닥 스팩(SPAC)에 상장한 후 지난해 최종 회수를 완료해 첫 번째 투자기업이자 회수기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KIP-CRIT 인터랙티브 콘텐츠펀드에서 투자한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은 오는 1월 말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2021년에 투자한 스웨덴 게임사'스노우프린트(Snowprint)'와 실리콘밸리 기반 제조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돔' 등도 2년여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크릿벤처스는 후속 투자 및 연계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사의 사후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사들이 진행하는 음원(반)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기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2023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K-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며 "올해도 새로운 벤처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8월 설립된 크릿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한국 2240억원, 미국 등 해외에서 260억원 규모며 총 6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22년 미국 지사 설립 후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웹3.0 펀드를 결성해 글로벌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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