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의 T 우주패스 가입자가 두 달 사이 약 10% 늘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풀이된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1월 220만명이었던 T우주패스 이용자가 1월 240만명으로 집계됐다. 두 달 새 2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T우주패스는 월 9900원을 지불하면 OTT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웨이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로(FLO) 등을 이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다. 9만9000원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와 다이렉트 6만9000원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무료이며, 그 외 고객은 T우주패스에 따로 가입해야 한다.
최근 T우주패스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T우주패스에 가입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한다면 9900원만 내면 되므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달 5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다만 유튜브 구독료 인상에 따라 우주패스 가격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우주패스 구독 가격과 관련해 현재 유튜브측과 협의 중"이라며 "구독 가격 인상시 최소 30일 이전에 고지 및 동의받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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