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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훔치려 실패하자, 불 지른 10대…90대 터전 잃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남의 집 마당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실패하자 불을 지르고 도망간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충남 서천경찰서는 방화 혐의 등으로 학교 밖 청소년인 10대 A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남의 집 마당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실패하자 불을 지르고 도망간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서천소방서 제공]
남의 집 마당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실패하자 불을 지르고 도망간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서천소방서 제공]

A군은 전날 오전 3시 31분쯤 충남 서천군 화양면 금당리의 한 90대 노인 집 마당에 있던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토바이에 불을 붙인 후 불이 집까지 옮겨붙는 모습까지 확인한 뒤에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건물 두 동 중 한 동이 전소되고 한 동 일부가 불에 탔다.

불을 목격한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거주민인 90대 노인과 60대 아들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40여 분 만에 꺼졌다.

남의 집 마당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실패하자 불을 지르고 도망간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남의 집 마당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실패하자 불을 지르고 도망간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방화를 저지른 A군의 신원을 특정하고, 근처 다른 마을에 거주하던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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