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앞두자 제주반도체에 투심이 몰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제주반도체는 전일 대비 3250원(18.26%) 오른 2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2만1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주반도체의 오름세는 작년 11월부터 지속되는 중이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묶인 제주반도체는 11월 중순부터 매수세가 몰리기 시작했고 갑작스러운 급등세로 지난달엔 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이날 급등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CES 2024'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스마트 기기에 장착되는 온디바이스 AI로 인해 반도체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챗GPT를 통해 AI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올해는 고객이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AI를 체감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CES 2024'에서 엔비디아와 인텔, 퀄컴 등 AI 기술의 중심에 위치한 기업들의 기조 연설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