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삼성물산에 대해 신사업 강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상향 조정한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캡티브 강세의 건설과 증설 진행 중인 바이오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기타 부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양 해소로 이익체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3년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2조원, 친환경 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발굴에 2조원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속세 납부를 위한 0.65% 처분신탁에 따른 지배주주 지분 축소,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주주서한 발송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상승하는 중"이라며 "연초 배당수입과 연계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된 만큼 배당정책 변화보다는 자사주 13.2% 소각 계획의 구체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0조58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오른 69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건설은 하이테크 프로젝트 매출 축소에도 해외 프로젝트 강화, 주택사업 확대로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상사는 트레이딩 수요 약세에도 태양광 매각 규모 확대로 일부 상쇄 예정이다. 식음은 대외 급식, 식자재 매출 확대, 패션은 수입상품과 온라인 호조로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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