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남 진주갑)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구인 진주시 ‘신성장동력 사업’ 예산이 2024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사 과정에서 대거 신규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내년도 정부 예산이 656조6천여억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가운데 박 의원의 지역구인 진주시 '신성장동력사업' 예산은 ‘진주 정촌 체육시설(수영장) 건립' 10억원, '경상국립대 대학본부 리모델링 및 증축' 5억`1000만원, 문화재청 '국가유산 순의제향' 사업(공모) 5억원, '진주대첩 재현공연 창작오페라 제작사업' 3억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3억원, 농식품부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허브 구축' 4억원 등이 반영됐다.
'정촌 체육시설 건립사업'은 정촌면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 지역에 수영장 등 국민체육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 '국가유산 순의제향' 사업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에서 순절한 7만여명의 영령을 기리는 행사로 진주대첩의 독보적인 역사성·상징성이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정부안에 반영됐던 진주 관련 신규 사업 내년 예산도 국회에서 순조롭게 확정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서부지사 신설' 5억2000만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분관 건립' 2억원, '진주 나불천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 1억5000만원 등이다.
환경부 '야생생물보호구역 관리 및 실태조사' 3억원은 진양호 수달 실태 조사에 사용될 계획으로 향후 수달생태원 건립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경상대·경남과기대 연합 통합추진 지원' 68억원, '진주교대 과학도덕관 및 교수연구동 통합 개축' 4억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사업 23억9000만원,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개최 6억원 등도 반영됐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 최초 양산을 위한 예산 2천387억원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순증됐다. 보라매 사업은 KAI를 비롯한 진주·사천·창원 700여개 항공산업 및 방산 부품 기업들의 역량이 집중된 국산전투기 개발 사업이지만 당초 정부안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이번 국회 예산 심사를 통해 반영됐다.
서부경남 주민들의 염원인 KTX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20억원 증액된 2천377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박대출 의원은 "내년도 진주시 신규사업 정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고위 관계자, 국회의원들과 수없이 소통하며 꼼꼼하게 챙겨왔다"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타당성을 인정받은 진주시의 현안 사업들이 대거 반영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확보된 정부 예산이 잘 집행돼서 진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마중물로 쓰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 전 단계에 걸쳐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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