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인천시, 긴급차량 초록불 '확대'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구급·소방차 등이 신호 대기 및 위반 없이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 할 수 있도록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남동소방서 등 11개 관서(15대)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지난달부터는 교통이 혼잡한 도심 내 모든 소방관서(53곳) 차량 113대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출동 차량 내 단말기로 우선 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 위치, 실시간 교통 상황, 신호 주기 등을 자동으로 계산한 뒤 해당 구간 신호등을 녹색 신호로 제어한다.

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소방대원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교통국장은 "우선 신호 작동 시 신호 주기가 일시적으로 변경되는 만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측 출발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