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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수렁'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우리는 이길 자격 없었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뼈아픈 3연패. 사령탑은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이 아니었다는 쓴소리를 남겼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역전패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은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2~4세트를 내리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우리카드에 연달아 패한 이후 KB손해보험의 시즌 첫 연승 제물이 된 대한항공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단독 선두 우리카드(승점 30)를 추격하지 못하고 2위(승점 25)에 자리했다. 하지만 3위 한국전력(승점 24)과 승점 차가 1에 불과해 2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축하한다"라면서 "기회가 많았는데 하나도 잡지 못했다. 오늘 우리는 이길 자격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토종 아포짓 스포이커 임동혁이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퍼부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보태지 못했고, 팀 범실 역시 33개로 KB손해보험(18개)보다 많이 쏟아낸 점이 아쉬운 대한항공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임동혁은 잘해줬다"라며 "오늘 1~2점 차이로 졌다. 비록 패배했지만 훈련 방식이나 강도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한 정지석에 대해서는 "경기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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