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내년 4 10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대구 중남구가 국민의힘 공천 격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남구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는 출마예정자들이 다양한 정치이력들을 소유하고 있고 20대부터 60대까지 참신함과 경륜이 맞붙는 형국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대구 중남구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는 후보들은 모두 4명이다.
3선 남구청장 출신인 임병헌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지낸 여성 후보 이앵규 계명대 객원교수, 2001년생인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대구지검 검사장을 지낸 노승권 변호사 등이 지역을 누비면서 총선 열전을 앞당기고 있다.
노승권 변호사와 강사빈 부대변인은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각각 공식 출사표를 던지면서 불을 붙였고 이앵규 객원교수는 오는 11일 출사표가 예고돼 있다.
임병헌 의원은 3선 남구청장 출신으로 2년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최근 행정안전부 특교세 60여억원 확보 등 중남구 현안 사업 해결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임 의원은 지역 의원들이 꺼리는 상임위인 국방위와 예산결산특위 위원,윤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임 의원은 96%의 본회의 출석율과 총 25건의 법안 대표 발의 등 부지런한 의정활동이 최대 강점이다.
보궐선거 당선인의 경우 통상 한번정도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임 의원은 재선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 보이고 있다.
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대구의 선거를 진두지휘한 경력을 발휘, 유일 여성 출마 예정자로 지역 곳곳을 발로 뛰는 뚜벅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미 중남구 골목 골목을 꿰뚫을 정도로 지역을 누볐고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 참석, 지역민들의 인지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는게 이 전 처장의 전언이다.
22살의 강사빈 부대변인은 이준석 전 대표와 한판 승부를 벼를 정도로 당찬 정치소신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에서 키워낸 중앙정치인임을 강조하고 있는 강 부대변인은 중남구의 특화 골목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와 청년의 상실감을 치유하는 덧셈의 사회를 만들겠다는 복안을 강조하고 있다.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은 중구 대봉동 출신의 순수 토박이인 점을 내세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위한 키맨임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검사 출신의 공천에 대한 지역민심 바닥의 반감 해결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임병헌 의원에 앞선 6년동안 검사 출신 의원인 곽상도 의원이 중남구에 자리했다는 점도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중남구는 출마예정으로 알려진 도태우 변호사 등 법조인 출신이 국민의힘 공천을 거머쥘 것인지 여성 후보와 청년 후보가 획득할지 주목된다"면서 "현 임병헌 의원의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력과의 경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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