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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가예산, 이재명 쌈짓돈 아냐... 野, 몽니 말고 협조하라"


"예산안, 경제회복 흐름 이어가기 위해서도 신속 통과 절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가 예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쌈짓돈, 민주당의 홍보 예산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에 예산안 신속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용 본회의를 비리 방탄 본회의로 오염시켜 또다시 법정 처리 시한을 어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을 만드는 입법 기관이 아무렇지도 않게 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참으로 유감"이라며 "시장원리에 반하는 이재명 대표의 생색내기 억지 예산을 관철하기 위해 민주당이 몽니를 부려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예산안 처리가 경제 회복 분위기를 뜨겁게 하고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도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제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반도체 수출과 무역수지가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 만에 모두 흑자로 돌아서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며 "아직 조심스럽지만 무역협회도 내년 수출이 7.9% 증가한 68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고, 무역수지 역시 140억 달러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동이 걸린 수출 증가에 가속이 붙고 투자 활성화와 기술 경쟁력이 갖춘 사업이 제때 추진되기 위해서 예산은 신속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국가예산 법정처리 시한은 지난 2일이었으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 탄핵안 처리 등을 두고 여야 대치국면이 계속되면서 시한을 넘겼다. 오는 8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법) 도입안과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실시 등을 놓고 대치가 이어져 예산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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