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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화력 돋보인 GS칼텍스, 높이 자랑한 기업은행 연승 저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화력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19 25-22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실바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 GS칼텍스다. 실바는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17점), 유서연(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승점 22(8승 4패)를 확보,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23·7승 4패)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동시에 4위 정관장(승점 16·5승 7패)과의 승점 차는 6으로 벌렸다.

2연승을 마감한 기업은행은 5위(승점 14·5승 7패)에 머물렀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25점을 기록한 가운데 미들 블로커 최정민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8점으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날개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다소 아쉬웠다.

최정민은 이날 팀이 기록한 12개의 블로킹 가운데 9개를 책임지는 높이를 과시했다. 블로킹 9개는 역대 한 경기 최다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김세영(은퇴)이 현대건설 시절인 2017년 2월 8일 GS칼텍스전에서 기록한 12개다.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득점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득점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출발은 기업은행이 좋았다. 1세트에만 블로킹 3개 포함 8점을 올린 최정민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를 선취했다.

하지만 실바의 공격이 살아난 GS칼텍스가 전세를 뒤집었다. 1세트 3점, 공격 성공률 17.6%로 부진했던 실바는 2세트 11점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는 3세트마저 따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20-19에서 실바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을 묶어 격차를 벌렸다.

24-22에서는 강소휘가 퀵오픈으로 아베크롬비의 블로킹을 뚫어내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실바의 공격력은 4세트에 불을 뿜었다. 13점, 공격 성공률 61%로 기업은행을 괴롭혔다.

실바는 22-20에서 마지막 3점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의 마침표도 찍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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