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통령실 "부산 시민에 위로…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


'부산 29표' 엑스포 고배…리야드 119표
대통령실 홍보수석 서면브리핑 통해 입장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11.24.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은 2030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신 데 대해 "민관이 원팀으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9일 새벽 2030세계박람회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에 2위로 떨어진 뒤, 김은혜 홍보수석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부산 유치를 응원해 주신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BIE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총회의 투표 결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부산은 1차 투표에서 상대 도시인 리야드(119표)에 90표의 큰 차이로 패했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팀이 돼서 부산엑스포를 향해 뛰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고, 세계는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많이 인상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150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일일이 양자 회담으로 접촉하면서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고, 국무위원과 많은 기업인들이 BIE 회원국을 한 나라도 빠짐없이 접촉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표방하는 그야말로 글로벌 중추 외교의 기조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통령실 "부산 시민에 위로…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