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안산 데이터센터(IDC)와 서울아레나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 제보를 접수해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에 준공한 첫 자체 데이터센터와 2025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준공 예정인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서울아레나'의 공사 업체 선정에 대한 비리 제보를 접수하고 회사 차원에서 사실 관계 파악과 내부 감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보는 카카오가 투명하게 공개 입찰을 거치지 않고 특정 업체와 수의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모 대기업 계열사에 몰아줬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안산 데이터센터의 경우 건설사 총 3곳이 참여하는 공개 입찰을 거쳐 시공사를 선정했다"고 반박했다.
안산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 공사 예산이 2조원에 육박한다는 추정도 나왔다. 카카오 측은 "안산 데이터센터의 공사 금액은 총 4249억원 규모로, 이중 건설사와 계약한 건축·토목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1436억원이며 서울아레나 건축비는 3008억원"이라며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의 해당 건설사 담당 건축비는 4444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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