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이 본격화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 요청에 따라 소속 선수인 이정후(외야구)에 대해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전했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이정후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히어로즈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에는 포스팅은 종료된다. 이럴 경우 이정후는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이정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이날(24일)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외야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이정후를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양키스는 FA 시장에서 외야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코디 벨린저와 후안 소토에 관심을 두고 있고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는 이정후에게도 눈길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를 주목하고 있는 팀은 양키스 뿐 만 아니다. 뉴욕포스트는 "(이정후에게)관심을 두고 있는 곳은 20개 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평가는 좋다. MLB 닷컴은 올해 FA 랭킹 상위 25명 중 이정후를 14위로 꼽았다. 포스팅이 될 경구 대형 계약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 ESPN은 "이정후는 계약기간 5년, 6300만 달러(약 830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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