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리튬플러스가 일본의 이차전지용 음극재 제조업체인 S화학에 40톤의 수산화리튬을 수출하기로 하고 발주서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리튬플러스는 현재 금산 추부 공장에서 리튬 이온 이차전지와 전고체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수산화리튬은 지금까지 주로 배터리 양극재의 원료로만 인식돼 왔으나, 최근에는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면서 음극재와 전해질 등에도 점차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S화학은 일본 오사카 소재의 화학회사로 고급형 음극재의 원료인 리튬티탄산화물(LTO, Li4Ti5O12)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번 수출은 리튬플러스가 그동안 공들여 온 일본 리튬이차전지 소재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 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리튬플러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복수의 일본 종합무역상사를 통해 이차전지 주요소재 분야 뿐만 아니라 리튬그리스 등 리튬이 활용되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해외업체와 교류하며 샘플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 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오사카에서 개최된 Battery Japan 2023 전시회는 하이드로리튬, 리튬포어스 등 관계사와 합동으로 부스를 열고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제품과 불순물 다량 함유 염호 리튬 추출 기술(CULX)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와 일본의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과 다양한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 방대한 양의 리튬 염호 자원을 보유한 미국 아칸소 경제개발위원회 등이 3사의 합동 부스를 방문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오사카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도 우리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다양한 수요와 가능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국내 시장에의 원활한 공급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리튬 자원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리튬이차전지 원재료 분야에서도 대한민국 리튬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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