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KT&G에 실적도 주주환원 정책도 업사이드 매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에 "국내 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어 3대 핵심 사업인 전자담배(NGP), 글로벌 궐련담배(CC), 건기식을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며 "미래 성장 투자를 통해 현재 매출 6조원 수준에서 2027년 10조원의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평가했다.
먼저 NGP 수요 대응에 대해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2024년까지 국내 생산기지 확장, 2025년까지 카자흐스탄 생산기지 건설, 2025년 이후 동유럽 생산거점 확보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CC 수요 대응을 위해서는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고 건기식에 대해선 "2025년 글로벌 홍삼 카테고리 킬러로 거듭나 2027년 글로벌 건기식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설비투자비용(CapEx) 집행, 주주환원 정책이 이뤄질 경우 실적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며 "부진했던 중동은 현지 수요가 회복되고 중남미 등 신시장과 해외 법인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PMI)와의 NGP 판매 장기계약 체결에 따른 국가 확장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소비 경기나 대외 불확실성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으며 곡물 가격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기존주주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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