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물과 시대에 맞는 가족 문화를 만들어 가며 사랑을 실천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앞서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계승한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회 시상까지 총 88명(개인85, 단체3)의 수상자들에게 약 20억원의 상금을 수여해왔다.
올해 시상삭에는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여성선도상'을 △묵인희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여성창조상'을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가 '가족화목상'을 수상했다. '청소년상'에는 김선애(정원여중), 최별(인천비즈니스고), 옥효정(신명고), 리안 티안 눈(경희대), 백혜경(배재대) 학생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리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시상식의 축하공연은 가족화목상을 수상한 박영주 교사의 멘티로 발달장애인 최초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이지원(23)씨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이송연(15)양이 수상자들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은 공연을 준비해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수상하신 분들은 대한민국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행복한 가족과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귀감이 됐다"며 "청소년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또래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선도상을 수상한 조 명예교수는 "상호 돌봄의 실천을 통해 경쟁과 적대,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며 "돌봄은 노동이자 윤리관이며 감정이자 사유의 원리이며, 남녀 모두에게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이제는 그 선물을 제대로 받아들여 활용해야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오늘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신 분들은 자신보다 가족과 사회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신 분들이다"라고 수상자를 축하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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