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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롯데맨' 남아 4년 보장금액 40억 FA 계약 마쳐


"프랜차이즈 선수로 팬 성원 보답할터"…인센티브 7억 포함 총액 47억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원클럽맨'으로 남았다. KBO리그 데뷔 후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전준우가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롯데 구단은 20일 전준우와 FA 계약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내용은 계약 기간 4년 보장 금액 40억원이고 인센터브 7억원이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총액 47억원이다. 전주우는 경주고를 나와 지난 2008년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올 시즌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이번 계약으로 전준우는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셈.

롯데 자이언츠는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전준우(사진)와 4년 보장금액 40억원과 인센티브 7억원 등 총액 47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아이뉴스23 포토 DB]
롯데 자이언츠는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전준우(사진)와 4년 보장금액 40억원과 인센티브 7억원 등 총액 47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사진=아이뉴스23 포토 DB]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한 이대호와 함께 롯데 타선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올해까지 15시즌 동안 161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1812안타 196홈런 88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첫 번째 FA 계약 후 지난 4년 동안 시즌 평균 136경기에 나왔고 평균 타율 3할1푼1리, 장타율 4할6푼8리, 출루율 3할7푼1리와 OPS 0.839이라는 성적으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롯데 구단은 "전준우는 올 시즌 중 KBO 역대 25번째로 2800루타를 기록했고, 역대 24번째로 1800안타를 달성하는 등 롯데에 신인으로 입단해 구단 역사를 매 시즌 새롭게 써 가고 있다"며 "또한 역대 53번째 1600경기 출장, 역대 42번째 7시즌 연속 100안타 등도 달성했다. 앞으로도 여러 부문에서 구단 기록 경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준우(왼쪽)가 사직구장에서 박준혁 롯데 자이언츠 단장과 FA 계약 합의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왼쪽)가 사직구장에서 박준혁 롯데 자이언츠 단장과 FA 계약 합의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FA 계약 합의 후 구단을 통해 "롯데 입단 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과 두번째 FA에도 지난 4년간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준 신동빈 구단주에게 감사하다"며 "흡족한 금액에 계약한 만큼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그리고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혁 구단 단장은 "전준우는 프로선수로서 자기관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태도로 매년 뛰어난 성적을 냈다"며 "한결같이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 앞으로도 팀내 고참으로서 우리 팀만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FA 계약 배경애 대해 설명했다.

박 단장은 또한 "(전준우는)원클럽맨으로서 전통을 이어가는 선수다. 현 계약보다 더 긴 시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준우는 이번 계약 마지막 해가 되는 2027시즌 인센티브 달성할 경우 신구장 건축에 1억원이 쓰여지도록 구단에 기탁키로 했다. 구단도 전준우의 성의에 보답한다.

구단은 "선수 은퇴후 2년 동안 해외 코치 연수 지원을 통해 후배 육성 기회를 마련하고 지도자의 길을 펼쳐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선수가 2024년 KBO리그 1호 FA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그는 팀 신구장에 1억원을 기탁하는 인센티브에도 시인하고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선수가 2024년 KBO리그 1호 FA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그는 팀 신구장에 1억원을 기탁하는 인센티브에도 시인하고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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