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가수 박규리가 뇌출혈 진단을 받고 눈이 안 보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가수 박규리가 출연해 임신중독으로 90㎏까지 살이 찐 적이 있고, 34세에 뇌출혈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규리와 함께 출연한 박규리 어머니는 "뇌출혈이라고 하니 하늘이 노랗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염주를 땅에 안 놓고 기도하며 지냈다. 매일 울고. 이렇게 건강해져서 노래하고 사는 거 보니 엄마 마음이 좋다. 이게 내 복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2014년 뇌출혈이 왔을 때 시신경 쪽 혈관이 터져 눈이 안 보였다. 뿌옇게 돼서 엄마가 와도 엄마인지 못 알아봤다"며 "엄마가 얼마나 놀랐겠냐. 30대 초반이고 애도 어리고. 엄마가 애를 돌볼 테니 치료에만 신경 쓰라고 했다. 그래서 완치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박규리는 "내 꿈은 이뤘다"며 엄마의 꿈을 물어봤고, 그의 어머니는 "엄마는 피아노 같은 예술 쪽을 하고 싶었다. 예전에는 꿈을 이루기 어려웠다. 그래도 너에게 대리만족했다"며 가수가 된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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