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지난 20년 동안 한국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었고, 우리는 빠르게 발전해 왔다. 특히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라고 생각해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상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이은 네 번째 전시 장소로 결정하게 됐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고가 브랜드에 속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니콜라 보스 반클리프 아펠 CEO 겸 회장은 14일 한국을 처음으로 찾아 '반클리프 아펠 : 시간, 자연, 사랑' 전시의 사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프레데릭 레벨로 반클리프 아펠 코리아 지사장 역시 "한국에서 엄청난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한국은 우리에게 워낙 중요한 시장이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반클리프 아펠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디뮤지엄에서 하이주얼리 메종의 세계를 선보이는 전시를 진행한다. 1906년 브랜드 설립부터 탄생해 온 300개 이상의 주얼리 및 시계 작품, 오브제와 9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여 반클리프 아펠의 장인 정신과 가치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작품 9개는 한국 시장에서 최초 공개한다.
지하철 광고와 카카오톡 배너 광고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 늘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반클리프 아펠은 이번 전시에서 브랜드의 역사가 담긴 실물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가치를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시의 세 가지 공간인 시간, 자연, 사랑은 학자이자 작가인 동시에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의 주얼리 및 패션 액세서리 학과장인 알바 카펠리에리의 큐레이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은 20세기와 같은 분열의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동시에, 아름다움이라는 영원한 가치와 덧없이 사라지는 매혹의 힘을 구현한다.
엄선된 작품들은 건축 디자이너인 요한나 그라운더가 연출한 전시 공간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요한나 그라운더는 네온 컬러의 빛을 활용해 전시장을 서정적이며 신비로운 공간으로 탄생시켰고, 사랑을 주제로 한 공간에 전시를 기념하는 글래스 조각 작품을 구상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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