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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배영빈, 음주운전 면허취소 징계 불가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태형 감독과 박준혁 단장 체제로 오프시즌 분위기를 바꾸고 2024시즌 준비에 들어간 롯데 자이언츠가 '악재'를 만났다.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때문이다.

배영빈(내야수)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마이데일리' 보도를 통해 14일 알려졌다.

롯데 구단은 해당 사실이 맞다고 이날 인정했다. 구단은 '아이뉴스24'와 가진 통화에서 "배영빈은 지난달(10월) 23일 새벽 1시께 서울 모처에서 술은 마신 뒤 차를 몰았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롯데 구단으로부터 자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롯데 구단으로부터 자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그런데 배영빈은 적발 사실을 구단에 바로 알리지 않았다. 구단에서는 뒤늦게 이를 확인했고 지난주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 베이스볼센터에 알렸다.

배영빈은 KBO 클린 베이스볼센터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받게 된다. 구단은 KBO 상벌위원회와 별계로 오는 16일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배영빈은 당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대리운전을 불렀다. 그런데 골목길에 주차된 차를 큰길쪽으로 빼기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81로 면허취소 조건에 해당한다.

구단은 "300m정도를 이동했다고 하는데 음주운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면서 "수시로 선수들에게 음주운전을 포함해 품위 손상 행위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이 지난달(10월) 말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사실이 14일 밝혀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이 지난달(10월) 말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사실이 14일 밝혀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또한 "팬들과 리그 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영빈은 서울고와 홍익대를 나와 올해 육성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3리(194타수 49안타) 2홈런 21타점 31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배영빈은 지난 8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통해 1군 데뷔했고 이후 18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 2득점 1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1군 기준 많은 경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타격, 수비, 주루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4시즌 유격수 자리에서 백업 경쟁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KBO 뿐 아니라 팀내 징계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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