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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실적 개선·수주 모멘텀 풍부…주가 하락 과도-현대차


목표가 9.3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한미반도체에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는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과 추가 수주 모멘텀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9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14일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진=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61.2% 감소한 3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0% 하락한 29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저조의 큰 원인은 전방 중 하나인 중국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락다운 이후 위축됐기 때문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중국 OSAT 업체들의 오더가 회복되고 있어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가장 시장의 화두가 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경우, HBM3E를 적용하는 B100이 대비 수요가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패키지 사이즈는 H100 대비 50% 커지나, 가격은 20~30% 줄어들면서 수요를 견인할 요인이 충분히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추가적인 고객사 다변화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B100의 출시 일정 변경으로 인한 한미반도체의 매출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최근 ASE는 중화권 재고 조정 사이클이 끝났으며,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이 2024년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한미반도체의 실적 개선 역시 2024년에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HBM 관련 본더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4년 한미반도체의 실적과 추가 수주 모멘텀, 또한 엔비디아가 중국향 GX H20, L20 PLCe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AI 서버에 적용된 HBM 역시 AI 시장 성장의 초기 단계임을 고려하면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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