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전 사령탑들이 잠실구장을 찾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이하 KS, 7전 4승제) 5차전 시구자로 김응용, 김인식, 김성근 전 감독을 초청했다.
세 김 감독은 KBO리그에서 레전드 지도자로 꼽힌다. 김응용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현 KIA)와 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KS 개인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식 감독은 1995년 OB 베어스(현 두산)와 2001년 두산에서 KS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성근 감독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7, 2008, 2010년 KS 우승 사령탑이 됐다.
세 전 감독과 함께 박경완 현 LG 수석코치, 장채근 전 해태·쌍방울 레이더스 포수, 홍성흔 전 두산, 롯데 자이언츠가 시포자로 함께한다.
세 선수 모두 현역 선수 시절 각각 김응용, 김인식, 김성근 감독과 KS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KBO는 "리그 KBO 1세대 사령탑 그리고 그들과 함께 KS 우승을 경험한 제자들의 특별한 시구, 시포 행사를 통해올해 KS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게 장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S 5차전 애국가는 테너 김민수가 제창한다. 테너 김민수는 저시력 장애를 딛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년 성악가다.
KBO는 "그는 노래하는 순간의 행복함과 자신감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노래를 통해 희망을 전하며 관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성악가가 되고자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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