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수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오후 8시 일산 킨텍스에서 유엔(UN)과 공간정보 분야 협업을 위한 협의의사록(RoD)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RoD는 상대국 실시기관과 협력내용 중 합의한 사항을 모아 정리하고 서명한 문서를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간정보 관련 국제협력기구와의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의사록 체결은 GeoAI(공간정보와 인공지능 등의 방법을 결합하여 가치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분야)와 디지털트윈(현실과 동일한 가상공간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으로 문제를 예측·해결하는 기술) 등 공간정보 신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체결식에는 신효섭 LH 국토도시디지털혁신부장, 이권한 LH 세종 시범도시기획부장, 신도겸 LH 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 알렉산드레 칼다스(Alexandre Caldas) UN 공간정보네트워크 위원장 등 세계적인 공간정보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두 기관은 협의의사록에 따라 GeoAI, 드론 웍스 플랫폼, 도시 디지털트윈, 지리 공간정보 분석 시스템 등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교류한다.
LH 관계자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데 있어서도 AI가 접목된 공간정보 기술이 차별화된 도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이날 오후 2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국토엑스포와 연계해 'GeoAI와 도시 디지털트윈의 미래'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UN과 공간정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UN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간정보 활동과 GeoAI 활용사례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등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수현 수습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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