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카카오 알뜰폰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풀 MVNO(Full MVNO)로 도약한다. 풀 MVNO란 요금제 재판매 중심의 기존 알뜰폰 사업자와는 달리 자체 통신 설비를 보유하고 요금제를 직접 개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스테이지파이브(대표 서성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풀 MVNO 코어망, 인프라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풀 MVNO 코어망·인프라 기술 개발, 풀 MVNO 기반 차별화 서비스 발굴 등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5G 제1호 사업자다. 클라우드 인프라 상 풀 MVNO 코어망 구축은 글로벌에서도 드문 사례로, 통신과 클라우드 접목의 새로운 레퍼런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기술 혁신을 통해 쉽고 간편한 통신 서비스 경험이 가능한 플랫폼 핀다이렉트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약을 통해 기존 기술 투자 기조를 이어, 풀 MVNO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채비할 예정이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해당 업무협약을 통한 혁신으로 고착화된 업계 내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풀 MVNO 사업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차분히 해나가는 것이 목표"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알뜰폰이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안정적 제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자체 설비를 보유한 사업자가 데이터를 대량 선구매할 경우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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