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8일 LG헬로비전에 단기 모멘텀이 부재하고 주력 사업의 경쟁 격화로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5300원에서 하향 조정한 3900원, 투자의견 '중립'으로 조정했다.
LG헬로비전의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1.4% 하락한 28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6% 감소한 91억원을 기록했다.
VOD 수익 감소로 TV 매출이 2.6% 감소햇지만, 인터넷, 알뜰폰(MVNO) 서비스 수익은 0.3% 증가했다. 렌탈 등 기타수익은 전년 동기의 일회성 수익이 제거되면서 29.1% 감소했는데, 전기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인수 이후 양사간 콘텐츠에서 시너지가 일부 확인되고 디지털케이블 가입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유료방송 시장 내 케이블TV 사업자의 입지는 중장기적으로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LG헬로비전은 렌탈, 전기차 충전소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본업인 TV 부문의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주력사업인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격화로 단기적으로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높고 렌탈, 전기차 충전소 등의 사업다각화 효과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단기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렌탈, 전기차 충전소 등 신규 사업의 성장성이 확인되는 시점에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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