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비스 개편 티빙, 무료 실시간 채널과 광고요금제 도입에 '자신감'


"국내 OTT들도 규모의 경제에 맞설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 투자 기회 마련할 시점"

[아이뉴스24 서효빈 수습 기자] 티빙(대표 최주희)이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편에 주력하고 있다.

티빙은 서비스 개편을 통해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사진은 티빙 이미지. [사진=티빙]
티빙은 서비스 개편을 통해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사진은 티빙 이미지. [사진=티빙]

6일 티빙에 따르면, 최근 단행된 서비스 개편의 방점은 '해외OTT에 준하는 상품 체계 구축'에 담겨 있다. 티빙의 무료 가입자들도 tvN, JTBC 등 29개의 실시간 LIVE 채널을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광고요금제(AVOD)를 도입한 것도 주목된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11월 월 6.99달러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AVOD 시장은 안착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최근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출시 만 1년 만에 요금제 가입 구독자수가 1천 500만 명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전 세계 광고 요금제 이용자 수(약 500만 명)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3배로 증가한 것이다. 티빙의 AVOD 도입 역시 수익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빙은 2020년 CJ ENM에서 독립한 이후 '여고추리반', '환승연애' 등 오리지널 인기 콘텐츠를 잇달아 내놓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JTBC와 네이버의 지분 참여로 외형을 키웠고 파라마운트플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즌을 합병하는 등 플랫폼으로서 양적 성장했다.

2022년 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국내 OTT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는 오리지널 에피소드와 영화·예능·드라마·다큐멘터리 등 약 16만편에 이르는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티빙은 콘텐츠·플랫폼 전략 강화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이 매일 접속하고 오래 머무는 데일리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실제 올해 상반기 티빙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120만명으로 국내 OTT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DAU 102만명 기록한 웨이브와 격차를 벌렸고 쿠팡플레이(56만명), 왓챠(11만명)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티빙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8% 성장률 기록한 것이며 국내 OTT 사업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티빙의 발 빠른 전략은 비즈니스모델 확대로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수익성을 개선해 글로벌 OTT와 경쟁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티빙이 첫 타자로 무료 실시간 채널 도입부터 그 중간인 광고요금제 도입, 베이직 이용자 혜택 확대 등 선택권을 넓힌 만큼 국내 OTT들도 규모의 경제에 맞설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수습 기자(x40805@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비스 개편 티빙, 무료 실시간 채널과 광고요금제 도입에 '자신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