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일 정부세종청사와 SK텔레콤 대전 둔산사옥에서 통신 4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와 정보통신사고 위기대응 현장·토론훈련을 실시했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화재로 인해 대전 지역에 대규모 유‧무선 통신망 장애와 인근 변전시설이 피해를 입어 SK C&C 대덕데이터센터에 정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재난상황에서 통신서비스 복원과 가입자 보호 조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토론훈련에서는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상황보고, 재난관리 주관기관의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위기경보 발령 등 점검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통신케이블 단선사고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해 신속하게 복구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통신서비스 장애 지역의 긴급복구 시간을 감소시키고, 작업자의 안전도 확보한 것이다. 집중호우에 의한 산사태와 지반침하 등으로 인력과 장비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훈련 강평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디지털 심화 시대에 디지털 인프라의 장애는 국민에게 매우 큰 피해를 끼친다"고 강조하면서 "디지털 인프라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하고, 예방점검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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