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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與 인재영입위원장에…김웅 '윤심 인사' 비판


직전 사무총장 출신…"업무 연속성 감안을"
김 "친윤감별사…같은 당 의원도 겁박"
'국민의힘-시대전환' 오는 9일 공식 합당

지난 4월 이철규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지난 4월 이철규 당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 총선 인재영입을 주관하는 인재영입위원장에 직전 사무총장이었던 재선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임명됐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웅 의원은 이를 두고 "결국 시키는 대로만 하는 윤심(尹心) 100% 인사만 영입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은 전직 사무총장으로 인재 영입 활동을 오래전부터 계속해 왔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여당은 위원 구성을 완료한 뒤 이르면 내주부터 영입인사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김기현 체제 초기부터 최근까지 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계기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의원 발탁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업무 연속성과 (총선을 앞두고) 많지 않은 시간을 고려해달라"며 "최종적으로는 인재영입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당내에서는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의 "노를 거꾸로 젓고, 구멍 내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는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거슬리면 같은 당 의원도 내쫓겠다고 겁박하는 이철규 의원이 과연 어떤 인사를 영입하겠나. 결국 시키는 대로만 하는 윤심 100% 인사만 영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통합을 외치는데 인재영입은 친윤감별사에 맡긴다면 둘 중 하나는 거짓이란 뜻"이라며 "선거 패배 책임으로 물러난 지 보름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올린다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당은 오는 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시대전환(조정훈 의원)과의 공식 합당을 의결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지난 9월 21일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 시대전환 측은 오는 7일 전국대표당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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