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돈 맥과이어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은 퀄컴이 개발한 반도체 칩셋 스냅드래곤에 대해 "소비자들은 스냅드래곤을 경쟁사 대비 모든 가격대에서 최고의 프로세서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24일 오전(현지시각)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 개막 기조연설에서 돈 맥과이어 CMO는 "소비자들은 스냅드래곤을 선호하고 스냅드래곤으로 구동되는 기기를 9배 이상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을 소유한 사람들이 스냅드래곤을 다른 어떤 경쟁사 제품보다 10배 이상을 추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가 되면 스냅드래곤 기기를 구매하는 비중이 다른 경쟁사보다 3배 높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돈 맥과이어 CMO는 "소비자들은 스냅드래곤으로 구동되는 기기보다 16%의 프리미엄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며 "작년 한 해에만 12% 이상 성장했다. 퀄컴은 이미 스마트폰으로부터 후광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냅드래곤은 경쟁사와 경쟁 평균보다 두 배나 높은 인지도에서 시작한다. 이는 해마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만 우리는 전체 인지도가 85% 이상이다"고 했다.
한편, 퀄컴은 하와이 마우이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3을 오는 27일(현지시각)까지 진행한다. 퀄컴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비롯한 프리미엄 PC 플랫폼 스냅드래곤X, 스냅드래곤 심리스 등 다양한 제품·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하와이 마우이=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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