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음성군의 한 한우 농가에서도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의심사례가 나왔다.
23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음성군 원남면 한우농가에서 소 9마리 중 1마리에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음성군은 시료를 채취해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 이날 오후 11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정밀 검진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맡겼다. 결과는 23일 오후 2시쯤 나올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면 해당 농가의 소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알려졌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음성=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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