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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공포에 '털썩'…코스피 1.9%, 코스닥 3%↓


중동 전쟁 확산 우려 등 영향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금리 상승 부담과 중동 지역의 전쟁 리스크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6.80포인트(1.90%) 내린 241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분쟁 악화와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5%대를 위협한 것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에도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코스닥지수는 3%대 약세를 기록했다. 상승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테슬라의 실적 부진 여파로 2차전지주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480억원, 외국인이 160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89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형주 중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하며 하루만에 6만전자로 돌아섰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이 4% 이상 빠졌고 삼성SDI,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이 2~3%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등은 상승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서비스업, 화학, 전기전자 등이 2~3%대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85포인트(3.07%) 하락한 784.04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31억원, 78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홀로 1828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이 4% 이상 하락했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도 3%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JYP엔터, HPSP,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엠, 카카오게임즈, HBL 등이 4~5%대로 내렸다. 반면 솔브레인과 클래시스가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업종별로 신성장기업,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등이 4%대로 빠졌다. 반면 종이목재가 유일하게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0.58%) 오른 135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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