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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금융 규제 대응


기존 온프레미스 업무 시스템 오라클 클라우드 전환…IFRS17 대응 역량 강화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라클은 흥국화재가 올해 초부터 시행된 국제회계기준 IFRS17 등과 같이 급변하는 금융시장 규제준수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흥국화재가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으로 IFRS17 대응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사진=한국오라클 ]
흥국화재가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으로 IFRS17 대응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사진=한국오라클 ]

IFRS17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제정한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이다. 보험회사의 재무 상황을 일관된 기준에 따라 평가와 비교하기 위해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계약 시점의 원가가 아니라 매 결산기의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한다는 원칙이다. 국내에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흥국화재는 지난 2019년 IFRS17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10개 보험사 및 보험개발원이 공동 개발한 ARK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 시스템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로 확장 전환했다.

이를 통해 대용량 계리 데이터 처리 기반의 IFRS17 규제준수 시스템을 관리 운영할 수 있게 됐다. ARK 시스템은 계약, 상품, 지급 등 기간계 데이터 및 손해율, 해지율, 고객 행동 등 가정 데이터를 포함한 방대한 양의 중요 데이터를 다루고, 연산 및 예측 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부하를 감소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흥국화재 측은 "IFRS17 규제준수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전환 분석으로 인한 업무 부하를 분산시킬 수 있었으며, 인프라 관리 부담을 낮춰 IFRS17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인프라 증설 대비 초기 투자비는 물론 향후 5년간 총소유비용(TCO)의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흥국화재는 이번 OCI 기반의 클라우드 확장 구축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클라우드 기반 액티브 재해복구(DR) 환경도 구축할 방침이다.

유중열 한국오라클 테크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흥국화재가 향후 재해복구 환경 구성을 통해 데이터 레지던시 요건을 충족하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오라클은 앞으로도 금융서비스 업계의 고객사들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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