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의정부에서 잇따라 분양 시장에 나온다. 어느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청약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의정부에서 대우건설 등 4개 대형 건설사가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가구수가 2958가구로 약 3000가구에 달한다. 의정부시 분양물량은 2020년 990가구, 2021년 804가구 수준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의정부는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곳이고 GTX 등 개발호재도 있고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단지들이 대부분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공급 물량이 한 번에 많이 나와 청약경쟁률이 얼마나 될지 가늠이 안 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금오1구역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832세대)를 공급한다. 경전철 효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환승역인 회룡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656세대)을 분양한다. 경전철 동오역 초역세권으로 1호선 환승이 용이하다. 단지 바로 앞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이 조성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미군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1401세대)를 분양한다. 신축 대단지답게 피트니스와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단지에서 의정부역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라과디아 공여지에는 공동주택과 체육공원,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라과디아 부지에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493세대)를 분양한다. GTX-C노선이 들어설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지별 분양가는 대동소이해 수요자 취향에 따라 청약 흥행이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마다 각자 다 다른 매력이 있다. 푸르지오는 완전 역세권이고 부지가 직사각형 형태로 동서남북이 다 뚫려있어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이파크와 더샵 링크시티는 라과디아 부지로 개발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신도시처럼 각종 인프라가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GTX-C노선이 착공하면 입주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입주 후 금방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분양 단지 인근 실거래가가 전용 84㎡ 기준 7~8억원 정도인데, 이것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게 나올 것 같다"며 "분양가는 브랜드도 비슷하고 입지도 엄청나게 큰 차이는 없어서 4개 단지 모두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단지 규모, 브랜드 선호도 차이, 역세권 등 수요자가 중요시하는 요소나 취향에 따라 갈릴 것 같다"고 전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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