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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에이스테크, 양자 5G·6G 전환 핵심株...IRA 인프라법 수혜


중국 화훼이 장비의 글로벌 시장 퇴출 간접 수혜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에이스테크가 5G 양자 암호 통신과 6G 시대의 양자 암호 통신망 전환에 따른 수혜를 볼 전망이다.

에이스테크 [사진=에이스테크]
에이스테크 [사진=에이스테크]

앞으로 기대하는 최대 수요국인 인도와 미국이 2024년과 2025년 사이 5G 인프라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스페이스X, 원웹 등의 위성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른 6G로 전환 또한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킹이 불가능한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5G·6G의 확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5G·6G 보급의 주요 화두 중 하나가 해킹 방지다.

에이스테크는 기지국 안테나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며 5G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중계기, 기지국안테나, 모바일 안테나 등 무선통신 장비를 생산해 삼성전자, 에릭슨 등 장비업계를 비롯해 글로벌 통신사 직접 계약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으로 비중국 국가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에이스테크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그동안 해외 투자 사업 실패로 적자와 부채 증가(상반기 부채비율 1083%, 3분기 유증 359억원으로 부채상환 예정)를 본 가운데, 올해부터 턴어라운드를 가늠할 수 있는 변곡점으로 꼽힌다.

◇ 미래 기업·미래 국가로 가기 위한 인프라 투자 5G·6G 그리고 양자암호

5G 인프라 투자는 미래 강국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이다. 최첨단 통신을 비롯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스마트 지능형 교통체계(ITS),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봇 등의 기술 고도화는 강력한 정보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

글로벌 경제와 정치가 미중 무역분쟁을 중심으로 분권화·탈중국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5G·6G로 전환은 필수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2025년 본격적인 글로벌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는 흐름이 이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에이스테크 측은 “글로벌 2위 통신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인도는 지난 2022년 7월26일 5G주파수 경매가 실시되면서 2022년 하반기 부터 5G 인프라투자가 시작됐다”며 “2023년부터 하반기부터 5G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2020년 5G주파수 경매가 진행됐고, 2021년 11월 미국 인프라투자법안이 승인됐으며, 2022년부터 미국의 5G 인프라 투자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었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5G인프라투자가 지연돼, 2024년부터 5G인프라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스테크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에릭신을 비롯해 LG전자, SKT, KT, 노키아(Nokia), AT&T(미국), 테스코테크놀로지(미국), 디시네크워크(미국), 파웨웨이브, 로스웰인터내셔널, 에티살랏(Etisalat, 중동과 아프리카), 릴라이언스 지오(인도) 등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에이스테크는 삼성전자, 에릭슨의 안테나, 필터 메인 벤더사에 △기지국 안테나 △RF부품 △Radio System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 중요 프로젝트 대부분 제품 사용 중이다. 제품포트폴리오가 통신 세대 전환에 따른 직접 수혜를 보는 셈이다. 회사 안팎에선 삼성전자의 인도향 네트워크 장비 출하 본격화에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스테크는 인도 4G 투자 당시 삼성전자에 안테나를 공급했으며 현재 인도 통신사 직납 매출(4G 안테나)도 발생 중이다.

◇ 중국 화훼이 퇴출·IRA 인프라법 수혜

제품포트폴리오가 통신 세대 전환에 따른 직접 수혜를 보는 셈이다. 영국, 인도, 미국을 비롯해 보안과 외교적 이유 등으로 화웨이 통신장비가 퇴출되는 지역이 늘고 있다. 특히 인도와 미국은 세계 3대 통신 시장이다.

에이스테크는 글로벌 기지국 안테나 시장에서 화웨이, 독일 카트라인, 미국 콤스코프, 독일 로젠버거 등에 이어 5위로 알려졌지만 화웨이의 퇴출 이슈 등으로 인해 시장 지위 상승 기대감을 안고 있다.

인도는 지난 2월 인도의 5세대 이동통신(5G) 인빌딩 커버리지 구축을 위한 5G 제품을 현지 통신사업자 릴라이언스 지오에 제공키로 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약 4억3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납품 제품은 빌딩 내 5G 커버리지 구축용 안테나로 5G 4T4R OMNI 안테나, IBS(Indoor Building Solution) 구성품 등이다. 삼성전자 통신장비에 더해 현지 직접 납품 까지 더해지는 셈이다.

인도 현지 정책에 따른 제조 거점 마련도 이미 마친 상태다. 에이스테크는 2022년 11월 인도 제조·엔지니어링 솔루션 공급업체인 VVND 테크놀로지스와 5G 안테나 제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생산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통신사 중심으로 대대적인 5G 투자가 계획됐다. AT&T는 2024년까지 10만개의 5G 기지국, 버라이즌은 2025년까지 5G 기지국을 15만 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통과된 인프라법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등으로 투자 계획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스테크는 작년 6월 미국 제4이통사 디시네트워크 5세대(5G)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5G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시스템과 롱텀에볼루션(LTE) 안테나)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지난 3월 미국 최대 규모 통신 장비 유통 회사 테스코테크놀로지와 기지국 안테나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납품 일정도 나오고 있다. 에이스테크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미국 수출 관련 양산 생산기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내 본격적인 양산·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이스테크의 미국향 기지국 안테나는 고출력, 저잡음 제품으로 커버리지가 2배 이상 넓으며 올해 4분기부터 약 3년간 수출될 예정이다.

또한 에이스테크는 글로벌 통신기업과 5G·LTE 스마트폰 서비스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기지국 핵심 시스템 RU(Radio Unit) 공급계약을 맺고, 내년 5월부터 2027년까지 연간 4만대 규모의 납품을 진행한다. 인도, 미주, 유럽이 공급 대상 지역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기업에 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주요 고객들의 글로벌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S/I업체들의 탈중국화 움직임에 따라 에이스테크의 베트남 제조법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를 포함한 주변 인도차이나 반도의 신흥 통신시장 확대를 겨낭해 원가경쟁력 강화, 세계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2015년 5월 베트남에 제조법인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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