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종합 물류·해운회사 STX그린로지스가 법인 신설 한달 만에 친환경 선박을 해외에서 용선(Chartering·임차선박)했다.
STX그린로지스는 일본의 신조 친환경 벌크선 1척을 최대 23개월에 용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벌크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같은 크기의 선박 대비 적은 연료유를 소비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STX그린로지스의 친환경 경영 목표에도 부합한다. 스크러버는 배기가스 세정설비로, 선박의 엔진 및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을 제거해 정화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STX그린로지스는 다음달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며, 유럽으로의 단기 대선을 통해 안정적인 운용 및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STX그린로지스 관계자는 "탄소배출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수요 증대에 대비한 투자"라며 "이번 장기 용선 계약으로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선대 운용 및 운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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