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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홈 최종전 그라운드 나선다 대타·대수비 예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직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홈 최종전이라."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팀내 '간판 스타' 이정후(외야수)의 출전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히어로즈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히어로즈에겐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다.

이정후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교체 출전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삼성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 본인도 홈 최종전이다보니 팬 앞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경기 진행 상황과 관계 없이 8회말 정도 대타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에서 키움공격 4회말 무사 2,3루 김웅빈의 2타점 선제 적시타 때 주자 이정후가 득점을 올리고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에서 키움공격 4회말 무사 2,3루 김웅빈의 2타점 선제 적시타 때 주자 이정후가 득점을 올리고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정후는 수비로도 나온다. 홍 감독은 "한 이닝 정도는 외야 수비를 본다"고 했다. 이정후는 지난 7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8회말 수비 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힘줄을 감싸고 있는 부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부상 부위에 수술을 받았고 재활 중에 있다.

이정후는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후 경기 출전은 하지 않았으나 이날 홈 최종전을 통해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셈. 부상을 당한 롯데전 이후 286일 만이다.

그런데 이정후에겐 이날 삼성전 출전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히어로즈는 이날을 포함하면 142경기를 소화한다.

팀에겐 정규시즌 2경기가 남아있다. 11일 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전과 13일 SSG 랜더스(인천 SSG 랜더스필드)전이다.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키움 이정후가 6회초 무사 KIA 최형우의 타구를 잡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대 키움 경기에서 키움 이정후가 6회초 무사 KIA 최형우의 타구를 잡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홍 감독은 "(이정후는)아직 몸 상태가 100%도 아니고 무리를 둬가면서까지 출전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홈 최종전이라는 성격상 정후도 이날만큼은 꼭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부터 밝혔었다"고 얘기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계약규모나 조건 등에 따른 변수가 있지만 목표로 삼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홈 최종전은 이런 이유로 이정후에게 더욱 각별하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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